제어부 메두사 II는 소리를 듣고 움직이는 로봇이다. 그럼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장치가 있어야 하는데, 그것의 역할을 콘덴서 마이크가 한다.(하지만 소리 감지가 약간 둔하다는 느낌을 받을수 있었다.)
작동부 메두사 II는 네 개의 다리를 이용해 이동하는 로봇이기 때문에 작동부가 바퀴를 이용한 것에 비해 복잡한 편이다. 일단 제어부에서 신호를 보내면 모터가 돌게되고, 5개의 기어를 통해 주축의 끝에 걸린 크랭크가 돌게 된다. 다음에 크랭크의 회전에 따라 앞, 뒤 네 개의 다리가 벌어졌다,
오므렸다를 반복하며 걸어가게 된다. 이때 왼쪽다리가 오므려지면 오른쪽이 벌어진다. 주된 이동은 앞다리가 하게 되기 때문에 발가락(?)에는 미끄러짐을 막기 위해 마찰력이 높은 고무판이 붙어있고, 뒷다리는 단순히 지지의 역할을 하면서 끌려 다니기 때문에 마찰력이 낮은 플라스틱을 그대로 사용했다. 이러한 특성을 이용해 이동 중에는 항상 앞다리 중에 하나는 공중에 떠서 다음 착지 점을 향해 자유롭게 이동하게 된다.
전원부 로봇도 밥을 먹어야 움직이기 때문에 배터리라는 밥을 주어야 한다. 다행 히도 해파리가 작은 생물이어서 인지 AA사이즈의 1.5V배터리만으로도 제어 부와 작동 부를 모두 돌려준다. 밥값(?)이 적게 들어 좋다.
키트의 내용물 부품은 의외로 간단하여 원시적인 로봇이다. 오른쪽 드럼통(?) 같은 것이 콘덴서 마이크이고, 왼쪽이 소리의 크기를 조절하는 가변저항이다. 메두사의 엑추에이터인 모터와, 감속기어부분 최종 감속기어로 나온 동력은 뒷발을 동력하게 된다. 후륜에는 미끄러지기 좋도록 플라스틱으로만 되어있어, 이끌려가고, 전륜에는 고무바퀴로 마찰력을 높여서 리드하게 되므로 앞으로 나가게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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